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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오늘의 생각

[23.08.23.수]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저감/냉방 신기술

by Palbang ming 2023. 8. 24.

지구온난화 그리고 2023년의 폭염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원래 여름을 좋아하는 나에게, 올 여름은 가혹했다. 야외활동을 좋아해서 겨울 빼고 나머지 세 계절을 다 좋아하는 나였는데, 이번 여름엔 도저히 야외활동을 즐겁게 하기 힘들었다.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나지만 겨울엔 너무 추워서 저절로 집순이가 되어버리는 게 싫었었는데, 올 여름도 집순이로 보낸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야외에서 하는 활동을 더운 날씨에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러닝 -> 러닝머신, 자전거 -> 로라 로 이미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용품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자연속에서 하는 것 만큼 비슷하게는 할 수 없다. <레디플레이원> 이라는 영화에서 VR 기계를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 또하나의 세계를 사는 그런 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 그렇지만, 난 실제 자연에서 돌과 흙을 밟고, 피톤치드가 섞인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동물의 소리를 듣고, 햇빛을 쬐고 싶다. 실제 산을 실내에 만들 수는 없다.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더운 날씨에서도 체온을 낮춰주는 도구를 이용하는게 좋겠다.
손풍기, 목풍기, 넥쿨러 등이 현재 존재한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온에서 살아남는 생물중에는 전갈, 개미, 도마뱀 등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그중 도마뱀은 외부 온도를 통해 몸 온도가 변한다고 한다. 더운데 있으면 몸도 더워지고 그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것이, 인간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도마뱀은 결국 그냥 더운데서 잘 사는 거지, 더운데서 체온을 잘 조절해서 낮추고 이런 능력이 있는 건 아니었다.
 
친구는 이런 얘길 했다. 갑상선호르몬을 조절해서 체온을 낮추는 방법. 어르신들은 더위를 덜 탄다고 한다던데. 
 
또 한 친구는 이런 얘길 했다. 그걸 내가 발견하는건 과학자나 연구원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라고.
 
그리고 나는 또 이런 걱정을 했다. 사람들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고. 슬픈일이라고. 친구가 나보고 그러다 그린피스에서 일하겠다고 했다. 나는 얘기했다. 사실 어릴때부터 그러고 싶었다고. 취업할 때 현실적인 선택을 하여 결국 전혀 자연보호와 관련없는 회사에 입사하기는 했지만. (물론 요새는 모든 회사들이 ESG 라고 하여 환경쪽도 신경을 쓰기는 하는 것 같으나, 크게 보면 자연에 무언가 짓는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쪽은 아니다.)
 
이렇게 N들과 재미난 수다를 떨고나서 집에가는 길에 몇가지를 찾아보니 금방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1. 냉방 신기술

이미 사람이나 물체의 온도를 낮춰주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었고, 연구되고 있었다.
건물에 페인트를 칠해서 기온을 낮추기도 하고, 어떤 옷을 입어서 온도를 낮추기도 한다. 상용화될 날이 금방 오겠지?
[사이언스카페] 나비 날개로 한낮 자동차 식힌다, 폭염에 맞선 냉방 신기술 (naver.com)

[사이언스카페] 나비 날개로 한낮 자동차 식힌다, 폭염에 맞선 냉방 신기술

폭염에 맞서 냉방 신기술들 잇따라 개발 나비필름은 한낮 차 온도 30도 이상 낮춰 열 차단 유리창은 냉방에너지 31% 감소 실내 온도 13도 내릴 흰색 페인트도 개발 전국에 밤낮으로 폭염(暴炎)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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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온실가스 저감 대책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연구들 또한 많이 진행되고 있고,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주 범인인데,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한다.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에서 각 원소들을 분리하는 기술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
[이송규 칼럼] 온실가스 과다 → 지구온난화 → 기상이변 → 폭염 · 대형 산불 · 폭우 ... 온실가스 대책은 (id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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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이 맞았다.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미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어 있었다. 다행이다. 나같이 잘 모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이 걱정하는 것 보다 훨씬 깊이있게, 연구원들이 이미 열심히 연구하고 있었다.
 
멋진 사람들이다. 감사하기도 하다. 묵묵히 연구하는 그들이 결국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는 사람들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이런 생각들을 하니 어렸을 때 과학자가 꿈이었던 그 시절이나,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것에 관심이 많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이 세상에 많이 찌들었구나. 나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큰 세상의 행복에서는 멀어진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생각을 한 번 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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