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후통/두통/몸살 기운이 생겨 이비인후과에 들려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소견서 및 처방전을 발급해줬다. 가까운 서강대 선별 진료소로 PCR 검사를 받으러 갔다.
평일 오전 10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줄이 엄청 길었고, 나중에 기다리다 안 사실이었는데, 오전 접수는 내 앞쪽에서 이미 끝나있었다.
오후 진료는 13시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오후에 받는 사람들에게 예전에는 번호표를 배부해줬는데, 이번엔 그냥 무작정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10:30~13:00 2시간 반 동안을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이번엔 그렇게 했지만, 만약 다음에 또 올 일이 생겨서 오전 접수 마감되었다고 하면, 그냥 오후 1시에 다시 올 것 같다.
PCR 검사를 예전엔 누구나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나름의 조건들이 생겼다. 위 사진을 보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처럼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소견서를 받아온 사람들이 많았고, 만 60세(1962년생) 이상은 다른 자료 없이 민증으로 나이만 확인하면 가능했다.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하는 줄이 양옆으로 나눠져 있는데, 오전/오후 사이에 대기 타임에, 그걸 모르고 한 줄로 섞여서 서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부분을 잘 확인해서 줄을 서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보통 신속항원검사->PCR 검사 순서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 소견서를 가지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소견서 이외의 다른 이유가 있더라도 바로 PCR 검사 가능하다. 위에서 설명함)
여기만 몇번 째 오는 건지 모르겠다. 진료 봐주시는 분 얼굴도 이제 기억할 것 같다.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시다. 이제 날이라도 따뜻해져서 다행인 듯싶다.
신속항원검사 대상자는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이비인후과에서 증상 얘기하고 바로 받아서(5천 원 지불) 여기서는 안 받아봤다.
이제 문진표도 폰으로 하도록 바뀌었다. 진료소 들어가면 설명해준다. QR 코드를 폰 카메라로 찍으면 링크가 뜨는데, 그 링크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해당사항 입력하면 된다. 노인분들은 좀 힘들 것 같은데, 안내자분이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
다음날 오전 8:30 정도에 PCR 양성 판정 문자가 왔다. 그리고 문자가 1-2개 더 왔는데, 위 사진은 문자로 받은 링크에 들어가면 입력해야 하는 사항들이다. 내용은 간단하기 때문에 금방 입력 가능하다.
한두 시간 정도 후에는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몇 가지 물어본다. 대답하면 된다. (동거인, 날짜, 등)
회사에서 격리 통지서를 제출하라고 하길래,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을 때 물어봤는데, 격리 통지서는 발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격리 해지 날 카톡이나 문자로 내용을 보내준다고 했다. 그걸 참고하라고 했다.
참고로 격리 해제날은 PCR 검사받은 날로부터 7일 되는 날 자정이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는 3/3에 검사를 받았고, 3/9 24시까지 격리이다.
처음 겪는 일이라 새로운 정보가 많아 공유하려고 글을 써 보았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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