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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국내여행

[용소폭포] 서울 근교 나만 알고 싶은, 넓고 깊은 계곡! (다이빙 가능)

by Palbang ming 2021. 8. 30.

몇 주 전 평일에 친구들과 휴가를 내고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가평의 용소폭포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곡은 참 오랜만에 가는 거였는데요, 저는 보통 계곡이라 하면 풍덩 빠져서 친구들이랑 물 뿌리고 놀거나, 수박 담가놓고 발담구고 놀다가 수박 깨 먹는 계곡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구 중에 한 명이 열심히 계곡을 찾아보더니, 엄청 넓고 깊은 계곡을 찾아온 겁니다. 바로 가평에 위치한 <용소폭포>라는 곳인데요, 여태 가본 계곡 중 저의 베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용소폭포 위치




용소폭포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도대리 두 군데에 있는데요, 제가 방문한 곳은 도대리입니다. 서울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평일 오전 살짝 차가 막힌 걸 감안하여 1시간 반에서 2시간 사이가 걸려서 크게 부담되는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용소폭포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일일 주차비가 1만 원이고 자리도 많아서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용소폭포를 찾아갈 때에는 내비게이션에 용소폭포를 검색해서 찾아가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용소폭포 주차장 앞에는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이 있고요, 조금 더 걸어가면 음식점 같은 게 있어서 평상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탈의실은 무료였고, 샤워실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아마 무료일 듯합니다.

폭포에 가는 길엔 사진과 같이 푸르른 밭과 산이 반겨줬습니다.

용소폭포 주변



용소폭포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들입니다. 너무 맑고 예쁜 계곡의 모습이 잊히질 않네요.

용소폭포
용소폭포



도착한 시간이 점심 12시쯤이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가평군 구명조끼는 폭포 입장 시 무조건 대여해야 하고, 무료로 대여를 해줍니다.
※구명조끼 대여는 여름휴가철이 끝나면 철수 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날짜는 확인하지 못했고, 9월 초 다녀온 지인의 후기를 참고하여 전달드립니다.

용소폭포



폭포에서 사망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하고 들어가라고 되어있었어요. 수심이 얕은 곳도 많지만, 3m-5m까지 오는 곳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조심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소폭포 텐트



용소폭포 주변에는 텐트를 칠 수 있었어요. 저희는 가져온 텐트를 치고 가져온 짐을 두고 편하게 놀았습니다. 먹을 것들(수박, 무화과, 과자, 음료, 쵸코렛 등)과 스노클링 안경, 타월, 선글라스, 선크림, 암 튜브, 모자 등을 챙겨 왔습니다.

용소폭포 간식



물속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물고기가 아주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저는 하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다이빙이 재밌다며 두 번씩이나 뛰어내리더라고요. 구명조끼 덕분에 깊은 물에서도 편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물에서 나와서 쉬는 시간에는 간식도 이것저것 먹고, 귀여운 미니언즈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도 들으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사람이 많아진 용소폭포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했는데, 2시 이후부터 사람이 하나둘 몰려들더니 나중엔 저렇게 많아졌습니다. 평일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사실 너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싶기도 한 계곡이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계곡이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용소폭포에서는 구명조끼가 무료대여이지만, 저는 암튜브를 챙겨가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저렴한 암튜브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다이소 암튜브] 저렴하고 간편한 암튜브

얼마 전 수영과 다이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깊은 가평 <용소폭포>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집에 구명조끼가 있는데, 구명조끼는 너무 부피가 커서 가져가기가 번거롭더라고요.

palb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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