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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후감

[가녀장의 시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당연하지 않음

by Palbang ming 2023. 1. 28.

가녀장의-시대
가녀장의 시대

제목 : 가녀장의 시대
저자 : 이슬아
출판 : 이야기장수
출간 : 2022.10. 7.

가녀장의 시대

-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당연하지 않음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것임을 자연스럽게 글속에 녹여 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래도 나름 전통적인 여성(현모양처라던가 가정주부라던가)상과는 다르게 살고있다고 생각했고, 생각도 많이 깨어있다고 생각하긴했는데, 사실 그런 부분에 대해 깊이있고 복잡하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평소 현실적으로 나에게 와닿는 고민이라면, 결혼 후 집안일, 출산, 육아의 분담 같은 것이 있었다. 남자 여자 둘다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경우 나머지 것들도 나눠서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우리 이전 세대에서는 보통 그런 경우가 없다보니 그 아래세대에도 이전 세대의 사고방식이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졌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없을거 같고,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통쾌한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한편 앞으로 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되었다.

 

사실 이런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고, 민감한 부분이라 조심스러워지는데, 작가가 시원하게 적어준 것이 기분이 좋기도 했고, 독서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지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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